날짜 :2024-04-25 14:04:2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
뉴스 > 문화재청

「삼베짜기」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 지정

- 전통옷감 ‘삼베’ 만드는 기술, 역사성·예술성 높아 … 보유단체도 같이 인정-
정호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31일
단기4352년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삼베짜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하고, 국가무형문화재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회장 손병선)를 보유단체로 인정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된 ‘삼베짜기’는 대마라는 섬유 원료에서 삼베라는 직물을 짜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삼베는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가 빠르며, 통풍이 잘되고 열전도성이 커서 시원할 뿐만 아니라 마찰에 대한 내구성이 커서 세탁할 때 손상이 적은 장점 때문에 삼한 시대부터 선조들이 손수 길쌈을 통해 입어온 옷감이다. 그 가운데서도 이번에 인정된 보유단체가 속한 경북 안동 지방에서 생산하는 안동포는 조선 시대 궁중 진상품이었으며 지방특산물로 지정되어 널리 알려져 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문화재청은 삼베짜기의 높은 역사성, 예술성, 대표성 등을 고려하여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하고, 유사종목인 ‘곡성의 돌실나이’는 삼베짜기 내 세부 기·예능으로 통합하여 관리한다. 삼베는 예부터 개인이 아닌 마을 사람들의 협업으로 생산되고 후대로 전승된 집단적 기술이기에 특정 보유자는 인정하지 않고, 보유단체(보유자 없는 보유단체)를 인정하였다.
* 보유자 없이 보유단체만 인정된 국가무형문화재 현황(총 16건):

구례잔수농악, 김천금릉빗내농악, 남원농악, 영산쇠머리대기, 영산줄다리기, 석전대제, 면천두견주, 명주짜기, 제주민요, 연등회, 법성포단오제, 삼화사 수륙재, 진관사 수륙재, 아랫녘 수륙재, 불복장작법, 삼베짜기

이번에 삼베짜기의 보유단체로 인정된 국가무형문화재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는 삼베짜기 전통기법을 잘 보존하고 있고, 뛰어난 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공동체의 전통 길쌈문화를 잘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삼베짜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전통 옷감짜기와 관련한 국가무형문화재는 ‘나주의 샛골나이’(국가무형문화재 제28호), ‘한산모시짜기’(국가무형문화재 제14호), ‘명주짜기’(국가무형문화재 제 87호) 등 총 4건이 되었다.

앞으로도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의 신규 종목 지정과 보유단체 인정 등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전통문화의 계승에 전념해 온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승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정호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31일
- Copyrights ⓒhy인산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읍면소식】 함양읍 마천면 휴천면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 서하면 서상면 백전면 병곡면.....
【함양군백전면】 백운산 벚꽃가요제 성료..
(재)한국여성수련원, (사)평생교육사협회와 함께 양 기관의 역량강화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함양군의회, 제281회 임시회 폐회..
【읍면소식】 함양읍 마천면 휴천면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 서하면 서상면 백전면 병곡면.....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아동학대예방 인형극 및 마술쇼’진행..
【함양군】 서상면 벚꽃축제 성료..
【백전벚꽃축제】 나운하 가수 공연..
평창군, 자살 고위험시기 집중 관리..
【백운산】 벚꽃 없는 벚꽃축제 성황리 마처..
포토뉴스
신문사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찾아오시는 길
제호 : hy인산인터넷신문 / 명칭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경남, 아02237 / 등록일 : 2016년 11월 24일
발행연월일 : 2016 12월 06일 / 발행인·편집인 : 김윤국 / Tel: 055-963-5008 / Fax : 055-963-5008
발행소 : 경남 함양군 함양읍 고운로 23, 2층(운림리) / 사업자등록증 : 477-10-00534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윤국 / mail: hyinsanews@daum.net
Copyright ⓒ hy인산인터넷신문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5,999
오늘 방문자 수 : 7,662
총 방문자 수 : 42,939,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