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51년 서기2018년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순회특별전 「제주의 향기를 품다 -제주사람들, 영허멍 살아수다」를 오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총 25일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전시실(전라남도 목포시)에서 개최한다. * 영허멍: 제주도 방언으로 ‘이렇게 하면서’라는 뜻 이번 특별전은 전통 해양문화를 전시하는 주요 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이 뜻을 모아 공동 기획한 전시로서, 제주사람들의 일생의례에 담겨 있는 삶과 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10월 11일 전시가 폐막하면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어촌민속관으로 장소를 옮겨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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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인산인터넷신문 |
| 개막행사는 오는 17일 오후 4시에 개최되며, 전시에는 척박한 삶을 살아온 제주 사람들이 일군 독특한 문화와 짙은 향기가 배어나는 유물 50점, 사진 50점 등 총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바다 위에 땅 ‘제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어로와 농경, 목축 등 섬사람들의 생업을 이해하고, 제주도 사람들의 더불어 사는 상생의 삶과 일상 속 공동체 문화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해양문화유산 전문기관으로서 우리의 전통 해양민속문화를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발굴하여, 섬사람들에게는 삶의 터전에 대한 애착과 문화적 자긍심을, 육지 사람들에게 전통문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