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따오기,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담아 우리 곁에 날다
- 5월 22일 경남 창녕 우포늪생태관 일대에서 ‘2019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습지의 날’ 공동 기념행사 개최 - 김경수 도지사 “따오기는 한중일 화합의 상징, 노력해준 창녕군에 감사”
정유근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2일
단기4352년 서기2019년
경상남도는 환경부, 해양수산부, 창녕군과 함께 5월 22일 창녕군 우포늪 일원에서 ‘우리의 생물다양성, 우리의 식량, 우리의 건강’ 그리고 ‘습지와 기후변화’라는 주제로 ‘2019년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및 세계 습지의 날’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22), 세계 습지의 날(2.2),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습지의 생명력이 왕성한 5월에 습지 기념행사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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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가 기념식과 따오기 야생 방사 행사를 주요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한정우 창녕군수, 국회의원 엄용수, 지역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따오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내멸종 40년, 복원 10년 만에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으로 그간 창녕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복원 및 증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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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오기 방사 행사는 따오기 먹이인 미꾸라지 방사, 기념 나무심기(식수), 따오기 자연 복귀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실황은 경상남도 유튜브(www.youtube.com/user/gyeongnamdo)와 환경부 페이스북(www.facebook.com/mevpr)으로 생중계되었다.
따오기 자연 복귀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연방사(Soft-release)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따오기가 지금까지 보호받고 있던 적응훈련장과 야생을 자유롭게 오가다 스스로 자연에 동화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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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오기 방사에 앞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김경수 지사는 “창녕의 따오기가 북한에서도 복원돼서 한반도를 넘나드는 한반도 평화와 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는 그날까지 적극 지원하겠다”며 “따오기가 자연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기념행사와 더불어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 경상남도 기후·환경네트워크, 김해 화포천 생태학습관, 창녕우포늪 생태관광협회 등 도내 단체와 환경부 및 해양수산부 소속‧산하기관 등에서는 생물다양성과 습지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을 선보여 지역주민 등 행사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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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따오기 자연 복귀를 축하하기 위해 꾸어펑 부산주재 중국 총영사, 이와키리 히데오 일본 센다이시 시장 등 중국과 일본의 고위공무원과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한편,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1993년 유엔 총회에서 생물다양성 협약 발효일로 제정하면서 시작됐으며,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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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격년으로 습지의 날과 공동으로 기념하는 해이다.
※ 1993년 유엔 총회에서 12월 29일(협약 발효일)로 제정·선포하였으나, 2000년 총회에서 5월 22일(협약 발표일)로 변경 |
정유근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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