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어린누에 366만 마리 농가 보급
- 5일 건강한 3령 어린누에, 3개 시군 18농가에 보급 - 다양한 누에의 기능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화 도모
정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05일
단기4351년 서기2018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안정적인 누에 사육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우량한 어린누에를 공급하여 양잠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어린누에는 무균시설을 갖춘 도 농업기술원 누에사육장에서 8일 간 키운 것으로, 5일 건강한 3령 어린누에 366만 마리(183상자 분)를 3개 시군 18개 누에사육 농가에 보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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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누에농가 상당수가 방이나 창고 등 열악한 환경에서 어린누에를 키워와 병의 저항성이 낮고, 누에 상태도 균일하지 못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누에농가의 어려움을 해소와 양잠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린누에를 분양해왔다.
누에 유충은 칼륨, 알라닌, 멜라토닌, 비타민E 등의 성분이 풍부해 기력을 촉진하고 노화방지 뿐 아니라 혈압, 당뇨, 간 기능 등에 효과가 있어 건강 기능성 보조식품과 의약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5령 7일 누에인 익힌 숙잠은 파킨슨병 예방(운동 능력 증대 효과), 기억력 개선과 치매 예방(신경연접구조 증가 효과), 피부 미백 효과와 간 기능 개선 효과 등의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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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비단을 뽑던 누에고치에서 실크단백질을 추출해 인공고막, 치과용 차폐막, 뼈 고정용 의료기기 등 신소재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양잠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시림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장은 “건강한 누에 공급으로 양잠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며, “누에의 다양한 기능성을 통해 양잠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와 산업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도내 누에사육과 오디, 뽕잎을 포함한 기능성 양잠산업 농가는 총 279호, 농가 생산액은 약 39억 5000만 원이며 그 중 누에사육농가는 69호에 누에사육용 뽕밭면적은 42ha이다. |
정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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