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53년
산청군이 올해 봄 추진한 칡 수매 시범사업이 약 두 달 간 36t, 4500만원어치의 칡을 수매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12일 군은 지난 3월 중순부터 5월까지 산청군산림조합에 위탁실시한 칡 수매 시범사업이 모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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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인산인터넷신문 |
| 이번 시범사업은 지나친 번식으로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칡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한편 이를 활용해 주민소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칡 수매에는 지역 내 20여개 농가가 참여해 모두 36t의 칡 뿌리와 줄기를 매각, 45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수매에는 부리골영농조합, 참들애바이오푸드, 지리산산청식품, 동의초석잠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수매한 칡을 건칡 또는 칡즙으로 가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일부 상품성이 떨어지는 칡줄기 등은 비료재 가공 업체에 공급해 유기질비료의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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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전체 수매량 36t 가운데 A등급 약 20t이 선별 됐으며, A등급 중 15t이 매각돼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재고량인 약 5t 가량의 칡은 경남생약협동조합이 다양한 칡 관련 제품으로 가공·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상품가치에 따른 선별수매로 보관과 가공 등 관리가 용이한 것은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다만 미관을 해치는 칡덩굴 제거 효과가 생각만큼 크지 않은 점이 다소 아쉽다”며 “칠덩굴 제거 효과를 높이는 한편 사업의 효율성 등 전반적인 검토를 거쳐 앞으로 더 나은 칡 수매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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