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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응옥 여사(고 원방 박경호 선생 미망인) 감사패 전달식


박동실서울지사장 기자 / dongsilp@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14일
단기4352년 서기2019년

마천중학교총동문회에서는 지난 2019년 6월 11일 오후 6시경에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한국관 도곡점에서 고 원방 박경호 선생(마천 음정 출생, 2015작고)이 모교와 마천 고향에 베풀어 준 헌신과 봉사에 대하여 졸업생 3679명의 뜻을 모아 오응옥 여사(고 원방 선생의 미망인)의 생일을 맞이하여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마천중학교총동문회 배성희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김기권 마천중학교총동문회장의 인사말, 감사패 전달, 케잌 커팅, 만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참석 내빈으로 오응옥(현 주식회사 태광 회장), 박혜란(고 원방 선생의 3녀), 박준길(재경마천향우회장), 김종신(전 재경마천면산악회장),하도수(전 마천중학교 11회 회장), 김기수(마천중학교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여옥희(마천중학교총동문회 부회장), 김갑수(마천중학교총동문회 이사), 정재호(마천중학교총동문회 이사), 강성덕(마천중학교총동문회 이사), 박용길(마천중학교총동문회 부회장), 김태권(마천중학교총동문회 이사), 이영식(마천중학교총동문회 총무기획국장), 배성희(마천중학교총동문회 사무국장) 동문님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 hy인산인터넷신문

 먼저 김기권 마천중학교총동문회장은 인사말에서 먼저, 오늘 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마천중학교 졸업생으로서 그동안 원방 박경호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적이 참 많았었는데 시간은 무한정 흘러가고, 어른 신께서는 기다려 주지 않으셨습니다. 

이제라도 동문들을 대표하여 오응옥 회장님과 가족 분들께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된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우리 학교가 처음 만들어 졌을 때는 무엇 하나 온전하게 갖추어진 것이 없었고, 건물도, 운동장도, 학교로서 갖추어야 할 물품들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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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은 교실을 짓기 위해 나무를 베었다가 감옥살이를 하기 까지 했고, 초창기 선생님들께서는 봉급도 받지 않고 가르치는 일과 노동을 같이 해야 했습니다. 그런 어려운 가운데 있을 때, 고향이라는 이름 하나로 박경호 선생님께서 우리 학교에 책걸상과 칠판 일체를 보내 주신 일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건물도 온전치 않은 학교에서 앉아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10억 원이란 큰돈을 고향 교육을 위해서 출자하신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셨을 텐데.. 우리 후배들은 선생님의 이런 일들을 통해서 삶의 가치를 제고하는 중요한 교훈들을 얻었으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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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 아니라 우리 고향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거금을 쾌척하셔서 이겨낼 수 있도록 해 주시고, 감사패에 다 담을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해 주셨습니다. 

지난 5월 7일에 고향에 가서 공덕비의 내용을 읽어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5살에 고향을 떠나 누구보다 힘겹고 어려운 시절을 보내시며, 근면 성실로 자수성가하여 버신 돈을 아낌없이 고향을 위해 쓰시는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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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오늘 우리가 뵙게 된 오응옥 회장님은 원방 선생님과 쉽지 않은 결혼을 하시고, 사랑과 헌신으로 내조하셔서 사업이 번창 하게 하셨으며, 원방 선생님과 함께 이 모든 뜻깊은 사업들을 해 주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1일과 12일 초대 은사님 4분을 모시고 옛 이야기들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50년 만에 처음 뵙는 분들도 있었는데, 은사님들께서 감격스러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총동문회를 만든 것과 그 자리를 마련한 것에 무척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 학교가 걸어 온 길에서 고마운 분들을 찾아 인사드리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여 큰 사랑을 베풀어주신 원방 선생님의 가족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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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한 한 끼 식사이지만 즐겁게 드시고, 앞으로도 우리 마천중학교와 동문들, 고향을 위한 사랑과 관심을 변함없이 가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응옥 회장님,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면서 인사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하였다.

이어서 감사패 전달식으로 김기권 마천중학교총동문회장은 오응옥 태광 회장님에게 마천중학교 동문들의 뜻을 모아 순금 두 돈으로 만든 황금 판에 감사의 뜻을 담아 새긴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참석 동문님들은 뜨거운 박수로 축하하였다.

감사패 수상자인 고 원방 박경호 선생은 5살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누구보다 어렵고 힘든 시절을 보내면서도 근면 성실하여 자수성가 하였고, 어렵게 번 돈으로 마천중학교 설립 시 칠판과 책걸상 일체를 기증, 2007년도에는 10억여원의 장학기금을 출자하여 원방장학회를 설립하여 마천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학사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고향의 각종 행사 지원, 태풍 루사 피해자들에게 거액을 지원하여 재개를 도왔으며,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고향민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음정마을 토종꿀정보센터와 면사무소 건립 지원 등 마천중학교와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마천면에서는 지난 2009년 5월 7일 비석거리에 공덕비를 세워 감사의 뜻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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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개교 50년 만에 창립한 마천중학교총동문회에서 학교가 세워진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많은 지원을 받아온 동문들의 뜻을 모아 준비된 행사인 만큼 순금 두 돈으로 만든 황금판에 감사의 뜻을 꼼꼼이 새긴 감사패와 마천중학교총동문회 창립과정, 경과 및 사업계획이 정리된 자료를 전달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원방 선생님이 생전에 했던 일들이 후진들에게 귀감이 되어 감사의 마음을 전달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하였고, 아버님(박경호)이 살아 계셨다면 정말 좋아하셨을 거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기권 마천중학교총동문회장은 고인이 살아계셨을 때 이런 자리를 마련했어야 했는데 늦은 감이 있다며 미망인에게 마천과 중학교 전 동문들을 대신해 다시 한 번 감사하고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참석자 중에는 온 몸에 전율이 일만큼 감격스러운 자리였다며 진즉에 이런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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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중학교총동문회는 지난 5월11일 초대 은사님 4분을 50년 만에 찾아 뵌 것을 시작으로 모교를 위해 고마운 일을 하신 분들을 찾아 지난 50년 동안 전달하지 못한 감사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행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서 마천중학교총동문회는 6월 25일(화) 오후 2시에 마천중학교 모교에서 마천중학교 교명석 제막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마천중학교총동문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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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마천중학교총동문회
                                            박동실-(HY인산인터넷신문 서울지사장)
박동실서울지사장 기자 / dongsilp@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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