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4-04-25 16:01:3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
뉴스 > 숙박웰빙

공동주택 하자심사·분쟁조정 공정성 높인다

허영 의원, 29일 위원 제척 강화 및 기피권 보장을 위한 「공동주택관리법」개정안 대표 발의
허 의원, “이해충돌 우려 있는 위원 배제하기 위한 법안…심사·조정 과정 공정성 높여야”강조

정민권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01일
단기4354년

공동주택에 관한 하자심사와 분쟁조정 과정의 공정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국회의원은 29일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 위원의 제척(除斥) 요건을 강화하고, 당사자가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위원을 기피할 수 있는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는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하심위 △위원 또는 그 배우자나 배우자였던 사람이 해당 사건의 당사자가 되거나 해당 사건에 관하여 공동의 권리자 또는 의무자의 관계에 있는 경우 △위원이 해당 사건의 당사자와 친족관계에 있거나 있었던 경우 △위원이 해당 사건에 관하여 증언이나 하자진단 또는 하자감정을 한 경우 △위원이 해당 사건에 관하여 당사자의 대리인으로서 관여하였거나 관여한 경우 △위원이 해당 사건의 원인이 된 처분 또는 부작위에 관여한 경우, 그 사건의 조정 등에서 해당 위원을 제척하도록 돼 있다.

개정안은 현행 요건에 ▲위원이 최근 3년 이내에 해당 사건의 당사자인 법인 또는 단체의 임원 또는 직원으로 재직한 경우 ▲위원이 최근 3년 이내에 속하였던 법인 또는 단체가 해당 사건에 관하여 설계·감리·시공·자문·감정 또는 조사를 수행한 경우 ▲위원이 최근 3년 이내에 해당 사건 당사자인 법인 또는 단체가 발주한 설계·감리·시공·자문·감정 또는 조사를 수행한 경우를 추가한 것이다.

허 의원은 올해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LH와 수천억원씩 거래 관계가 있거나 LH에 연간 수백 건의 하자 이력이 있는 건설사의 임원들이 하심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LH에 관한 하자 심사·분쟁 사건을 수차례 심의한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일부 위원은 본인이 속한 건설사가 직접 시공한 LH 아파트의 조정 사건 심의·의결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개정안은 하심위가 기피 신청에 대한 결정을 할 때까지 조정 등의 절차를 중지하며, 기피 결정을 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당사자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특히 위원회가 회의 개최 전, 당사자에게 위원의 이력과 기피 신청 절차 등에 관한 사항을 통지하도록 하여, 공정한 심사 및 조정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에 대해 허 의원은 “하심위가 설치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국토부가 위원을 제척하거나 기피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며 “위원이 누군지, 어디 출신인지를 알아야 위원의 기피 여부를 결정할텐데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으니, 법에 보장된 기피 신청 자체가 사실상 막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허영 의원은 “하심위는 우리 국민의 7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하자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된 법적 기구”라며 “지금이라도 공정한 하자심사와 분쟁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정안에는 허 의원을 비롯해 김경만·김승원·문진석·민형배·박상혁·박홍근·신정훈·이수진(비례대표)·이원욱·진선미·한병도 의원 등 총 12명이 서명했다(이상 가나다순).
정민권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01일
- Copyrights ⓒhy인산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읍면소식】 함양읍 마천면 휴천면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 서하면 서상면 백전면 병곡면.....
【함양군백전면】 백운산 벚꽃가요제 성료..
(재)한국여성수련원, (사)평생교육사협회와 함께 양 기관의 역량강화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함양군의회, 제281회 임시회 폐회..
【읍면소식】 함양읍 마천면 휴천면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 서하면 서상면 백전면 병곡면.....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아동학대예방 인형극 및 마술쇼’진행..
【함양군】 서상면 벚꽃축제 성료..
【백전벚꽃축제】 나운하 가수 공연..
평창군, 자살 고위험시기 집중 관리..
【백운산】 벚꽃 없는 벚꽃축제 성황리 마처..
포토뉴스
신문사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찾아오시는 길
제호 : hy인산인터넷신문 / 명칭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경남, 아02237 / 등록일 : 2016년 11월 24일
발행연월일 : 2016 12월 06일 / 발행인·편집인 : 김윤국 / Tel: 055-963-5008 / Fax : 055-963-5008
발행소 : 경남 함양군 함양읍 고운로 23, 2층(운림리) / 사업자등록증 : 477-10-00534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윤국 / mail: hyinsanews@daum.net
Copyright ⓒ hy인산인터넷신문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5,999
오늘 방문자 수 : 8,985
총 방문자 수 : 42,94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