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51년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과 불교회화 전문박물관인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인산)은 통도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양산불교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소개하기 위해 “양산의 사찰벽화” 특별기획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 관은 지난 10일 공동전시에 대한 일정과 협력방안에 합의한 협약식을 갖고 4월 초 양산시립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일에 즈음하여 개막식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공동개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4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으로 1부 전시는 양산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부 전시는 통도사성보박물관 불교회화실에서 관람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시립박물관에서는 사찰벽화의 개념과 양산 사찰벽화의 역사성과 예술성, 각종현황에 대한 자료, 양산 전통사찰들의 다양한 벽화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는 통도사 본말사의 대형 벽화 모사본과 관련 불교회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주제를 분류하여 전시한다.
|
|
|
ⓒ hy인산인터넷신문 |
| 양산시립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전시회 기간중에 불교미술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양산 사찰벽화의 미술사적 의의 및 새롭게 연구된 성과들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찰벽화(寺刹壁?)는 사찰의 전각 벽면에 그려진 불교회화를 통칭하는 말로 불교 교리에 입각한 다양한 소재들이 그려져 전각을 장엄케 하는 역할을 지니고 있다. 양산에는 통도사 영산전 석씨원류응화사적벽화와 다보탑 벽화, 신흥사 대광전 벽화들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어 관리될 만큼 우수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서유기의 내용이 벽화에 담긴 통도사 용화전, 별주부전의 내용이 재미있게 묘사된 통도사 명부전 벽화, 조선후기 불교회화 기법의 전형을 보여주는 관음전 등 다양한 내용의 벽화들이 남아있다.
|
|
|
ⓒ hy인산인터넷신문 |
| 이번 특별전에서는 관련 불교회화, 벽화모사본과 고화질 이미지, 영상자료 등 200여점이 소개할 뿐만 아니라 90년대 벽체를 해체수리 한 후 보존처리중에 있는 통도사 극락전의 나한도 벽화를 실물로 최초공개 할 예정이다. 또한 조선시대 대표벽화들의 모사본들을 대여 전시하여 양산 사찰벽화의 화격과 미술사적 의미를 비교해서 살펴보는 코너도 마련된다. 양산시립박물관 신용철 관장은 “양산시립박물관 개관 5주년을 맞아 공동개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통도사 주지 영배 큰스님께 감사드리며, 특별전 개최를 통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속에 통도사가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의 사찰벽화 특별전에 대한 기타 관련사항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담당(055-392-3322) 또는 통도사성보박물관 학예연구실(055-382-1001)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