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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통과, 두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29일 진주서 김용균 추모 촛불집회

인원 충원·재발 방지·정규직 전환 등을 외쳐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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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용균을 추모하는 진주시민들의 모임은 고 김용균(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추모 촛불집회를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 진주시 중안동에 소재한 롯데시네마 앞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촛불과 피켓을 들고 주변 시민들에게 알리는 선전전과 노래패 맥박의 공연과 정종근 진주615운동본부 공동대표, 김현숙 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들의 모임 활동가, 김용국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위원장 등 3명의 발언으로 진행됐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이들은 이날 촛불집회를 연 것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이 27일 어렵게 통과됐지만 절반의 통과”라며 “아직까지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한 우리들의 발걸음은 갈길이 멀다”고 밝히며, 그러면서 “과연 얼마나 어디까지 책임을 묻고 처벌을 할지 우리 모두 두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발언에 나선 정종근 진주615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산안법(산업안전보건법)이 통과됐지만 그 내용이 정말 우리 노동자들의 지켜줄 수 있는 법이라고는 생각지는 않는다”면서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2019년을 새롭게 준비하도록 하자”라는 말로 다시 한번 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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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발언에 나선 김현숙 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들의 모임 활동가는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가장 많이 회자했던 말이 하인리히 법칙이었다”며 “9년 동안 고 김용균 씨가 일해 왔던 그 장소에서는 12건의 사망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해서 생긴말이 사회적 참사이다. 사회가 책임을 지고, 사회가 제도화해서 더 이상 똑같은 참사를 만들지 말자라는 의미에서 생긴 것”이라며 “고 김용균 씨의 죽음에도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 그대로 지속된다면 제 2, 3의 김용균이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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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12월 27일 그 첫걸음인 산업안전보건법이 통과됐다”며 “우리가 해야될 것은 통과된 안전보건법이 제대로 노동자들의 삶을 보호를 해줄 것인지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관심을 촉구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김용국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김용균 법이라고 불리는 법이 통과됐지만 노동계, 진보정당, 시민사회가 요구했던 진정한 의미의 김용균 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다 더 강화시키고 보완시켜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8년만에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됐다며 그동안 무수히 많은 노동자들이 희생위에 만들어진 법이다. 특히 24살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의 억울한 죽음 앞에 만들어진 더 이상의 노동자들이 죽어서는 안 된다는 유가족의 절박한 심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산업안전보건법 통과는 정말 다행스럽지만 국회 논의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에 비해 매우 미흡했으며 누더기 법안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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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산업안전보건법 통과는 단 한명의 죽음이라도 줄이고자 했던 아버님 어머님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그러나 아직 우리가 해결해야 될 과제가 많다는 점 역시 분명하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상시 지속 업무 노동자들의 직접고용과 정규직 전환 및 인원 충원, 안전설비 개선 등을 통해 고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고 김용균 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 20분 쯤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다 24살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했으며, 고 김용균 관련 행동으로 진주에서는 지난 22일 고 김용균 씨 추모문화제를 열었고, 26일에 박대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김용균 3법 통과 촉구를 위한 정당연설회를 개최하고 거리에서 피켓팅을 진행했다.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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