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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2019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성과보고 및 토론회 개최

금융권 기업에 유리천장 존재하는가?에 부장급 남성 31.5%, 여성 73.5%가 ‘그렇다’ 답변
여성 임원 확대에 가장 중요한 정책은 남녀 모두 ‘일·생활 균형’이라고 응답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14일
단기4352년

2019년 12월 13일 (뉴스와이어)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은 12일(목) 페럼타워(서울 중구 소재)에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성과보고(1부)와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2부)를 개최했다.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기업 내 성별균형 확보를 통한 포용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0개 경제단체와 여성가족부가 구성한 민관협의체(’19.3.25~)

1부에서는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해 기업들과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자율협약(11개 협약, 63개 기업 동참)의 성과와 기업 대상 성별균형 인사·조직 문화 자문·상담(컨설팅) 지원 결과를 공유했다.
↑↑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민병두 국회의원,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김상경 여성금융인네트워크 회장과 발표 및 토론자들이 함께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2부에서는 여성 임원 확대의 장애요인과 개선방안에 대한 3가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기업 임원·연구원·금융감독원 팀장 등 각계 현장 전문가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 ① 금융권 여성 임원 확대 장애요인 및 개선방안 ② 여성 임원 양성을 위한 다양성 문화와 파이프라인 구축 연구 ③ 여성 임원 확대를 위한 제도화 방안

1부에서 열린 성과 보고회에서는 자율협약에 참여한 SC제일은행이 ‘여성인재 육성을 통한 리더십 파이프라인 구축’을, 한국피앤지가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남성의 역할’을, 롯데그룹이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이후의 조직의 변화’를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또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성별균형 인사 수준을 진단하여 맞춤형 실행 계획(액션 플랜)을 제공한 자문·상담(컨설팅) 지원 결과도 공유했다(37개 기업 신청, 27개 기업 지원).

2부 토론회에서 발표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이승현 박사팀이 연구한 ‘금융권 여성 임원 확대 장애요인 및 개선방안’은 2018년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전망’ 통계를 활용하여 금융권 종사자의 성별 차이를 분석하고, 금융권 부장급 남녀 330명 대상으로 유리천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인력 현황 조사 결과, 금융권 1483개 기업의 약 28만명 중 남성은 53.1%, 여성은 46.9%를 차지하였으나, 부장급 이상 남성 관리자는 21.9%, 여성 관리자는 3.3%로 여성의 대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 - 왼쪽부터 김영미 연세대 교수(좌장), 이준엽 한국피앤지 부사장, 이기영 SC제일은행 리테일 운영지원부 상무, 김형석 기업지배구조원 정책연구 부본부장, 이진 금융감독원 금융그룹감독실 팀장이 함께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금융권의 부장급 남녀 330명을 대상으로 유리천장 존재 여부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31.5%, 여성은 73.5%가 그렇다라고 하였는데, 그 요인으로 남성은 ‘여성 후보자 부족’을 여성은 ‘남성 중심문화’를 1순위로 답했다. 여성 임원 확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은 남녀 모두 ‘일·생활 균형 지원’이라고 답변했다.

②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윤정구 교수팀이 연구한 ‘여성 임원 확대를 위한 다양성 문화와 리더십 파이프라인 구축 방안’ 연구는 한국 국내 상표 경쟁력(브랜드 파워) 50위 기업의 인적·문화적 파이프라인 구축 실태와 기업 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인과적 연구를 실시했다.

*인재 파이프라인: 각 직급별 승진 확률 계산한 값의 평균치가 회사의 인재파이프라인 점수
*문화파이프라인: 여성과 남성이 서로를 전략적 파트너로 생각하고 일하는 문화가 성숙되어 있는 정도를 리더십, 배려심, 자발성, 목적지향, 포용성의 다섯 가지 측면에서 측정

연구결과 직급별로 승진할 확률은 모든 직급에서 남성이 더 높았고, 상위직급으로 올라갈수록 승진할 확률에서의 남녀 간 격차는 더욱 커져 여성이 임원까지 승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인재 파이프라인이 잘 구축된 기업일수록 혁신성향이 강해지고 이는 기업의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여성인재 파이프라인은 여성과 남성이 협업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견고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수익률(ROA, Return on Assets)=당기순이익/총자산×100
**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당기순이익/평균 자기자본×100

③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구미영 박사팀에서 연구한 ‘여성 임원 확대를 위한 제도화 방안’ 연구에서는 △여성 임원 할당비율과 제재 수단의 법제화(프랑스) △정부와 기업이 자율협약 체결(영국) △증권거래소의 상장 요건으로 여성임직원 현황과 개선계획 공개 요구(호주), 민간단체의 활동(캠페인) 등을 소개했다.

연구 발표에 이어 김영미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준엽 한국피앤지 부사장과 이기영 SC제일은행 리테일(소매업)운영지원부 상무, 김형석 기업지배구조원 정책연구 부본부장, 이진 금융감독원 금융그룹감독실 팀장이 함께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 방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남녀 모두에게 고른 기회를 부여하고 협업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회적 관심과 의지를 모으는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기업이 여성인재와 함께 혁신성장을 이루고 포용사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개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여성발전기본법에 근거하여 양성평등 교육과 진흥의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선진국을 목표로 양성평등 교육과 진흥을 위한 공무원 교육 및 일반인 대상의 전문강사 양성, 대국민 의식확산 사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다양한 교류로 세계적 수준의 양성평등 교육진흥 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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