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4-04-24 14:24:0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
뉴스 > 전국종합

예멘 아덴 국경없는의사회 병원, 극심한 전투로 부상자 대거 유입

예멘 아덴 분쟁으로 부상자 속출… 국경없는의사회 병원 24시간 내 119명 치료
공항 폐쇄 등 도시 마비… 의약품 및 인도적 지원 물품 운송 중단 우려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14일
단기4352년 서기2019년

2019년 8월 14일 (뉴스와이어)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최근 예멘 아덴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부상자가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으며 병원은 분쟁 속에서도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저녁부터 아덴 시 전역에서 서로 다른 무장 단체 간 전투가 지속되고 있다. 전투가 발발한 직후 24시간 동안 국경없는의사회는 총 환자 119명을 치료했으며 그중 62명은 긴급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였다. 병원에는 지금도 부상자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고, 아덴은 공항이 폐쇄되는 등 도시 전체가 거의 마비된 상태다.

캐롤라인 세강(Caroline Seguin) 국경없는의사회 예멘 현장 책임자는 “부상자 대부분은 민간인으로 전투가 일어나는 동안 발이 묶이고 박격포나 총에 맞은 환자”라며 “환자 중에는 총상을 입은 8개월 차 임산부도 있었고, 아동 1명을 포함해 5명 이상이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숨졌다”고 말했다. “도시 전체가 전쟁터가 됐고, 큰 포격 소리가 들리며 거리에는 탱크가 다니고 있다”고 아덴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이어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은 현재 한계에 달했다”고 병원 상황을 설명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전투 속에서 24시간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교대할 인원을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 도시 전체가 마비된 상태인 데다 격렬한 전투가 지속되고 있고, 아덴으로 연결되는 길이 모두 끊겨 의료진들조차 병원으로 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세강은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구호 활동과 치료에 필요한 물품 수송까지 끊기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덴 공항은 이미 폐쇄됐으며, 아덴항 또한 전투로 위험한 상황이다. 아덴항은 현재 예멘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항구로, 수입물자나 국경없는의사회를 비롯한 인도적 지원 단체의 물품이 들어오는 곳이다.

국경없는의사회 예멘 현장 관리자는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도시 마비 상태가 지속되면, 이미 물가 상승이 일어난 데 더해 물가가 더 치솟게 될 위험이 있으며 결과적으로 주민들이 기본적 생활 필수품이나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은 2012년 아덴 중심에 세워진 이후 분쟁 피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은 1일 아덴 내 두 지역이 피습을 받으면서 대거 발생한 부상자들을 치료했다. 세강은 “전투가 진행되는 상황에도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은 문을 닫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아덴에서 터진 폭력 사태로 부상당한 수십 명의 환자를 계속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국경없는의사회 개요

국경없는의사회는 4만1000명 이상의 구호 활동가가 전 세계 인도주의 위기 현장 70여 개국, 462개 프로젝트에서 활동하고 있다. 1971년 설립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성을 활동 원칙으로 삼아 자립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하며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의료 사각지대, 자연재해 속에서 폭력과 소외, 재앙을 당해 생존을 위협받는 사람들에게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9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개요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소는 2012년에 문을 열고 19명의 상주 직원들이 커뮤니케이션(홍보), 모금 그리고 구호 활동가 채용/파견 활동을 통해 현장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무소가 문을 열기 전인 2004년부터 한국인 활동가가 국경없는의사회의 의료 구호 활동에 참여했으며 그간 내과의, 외과의, 산부인과의, 마취과의, 간호사, 약사, 행정가 등 30여명이 남수단,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말라위, 레바논, 시에라리온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14일
- Copyrights ⓒhy인산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읍면소식】 함양읍 마천면 휴천면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 서하면 서상면 백전면 병곡면.....
【함양군백전면】 백운산 벚꽃가요제 성료..
(재)한국여성수련원, (사)평생교육사협회와 함께 양 기관의 역량강화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함양군의회, 제281회 임시회 폐회..
【읍면소식】 함양읍 마천면 휴천면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 서하면 서상면 백전면 병곡면.....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아동학대예방 인형극 및 마술쇼’진행..
【함양군】 서상면 벚꽃축제 성료..
【백전벚꽃축제】 나운하 가수 공연..
평창군, 자살 고위험시기 집중 관리..
【백운산】 벚꽃 없는 벚꽃축제 성황리 마처..
포토뉴스
신문사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찾아오시는 길
제호 : hy인산인터넷신문 / 명칭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경남, 아02237 / 등록일 : 2016년 11월 24일
발행연월일 : 2016 12월 06일 / 발행인·편집인 : 김윤국 / Tel: 055-963-5008 / Fax : 055-963-5008
발행소 : 경남 함양군 함양읍 고운로 23, 2층(운림리) / 사업자등록증 : 477-10-00534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윤국 / mail: hyinsanews@daum.net
Copyright ⓒ hy인산인터넷신문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2,178
오늘 방문자 수 : 8,736
총 방문자 수 : 42,924,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