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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다큐 전문해설가 양성교육 프로그램 ‘다큐도슨트’ 2기 고양·파주에서 강좌개설

, 정원 초과될 정도로 인기 ○ 작년 고양시에 이어 올해 파주로 확대 진행, 정원초과로 총 65명 수강생 모집 ○ 40~60대 수강자가 절반 이상… 중장년층에게 다큐감상 교육기회 제공 ○ 고양·파주 시민은 물론 서울과 경기 남부권에서도 수강생 다수 참여 ○ 총 10강의 수강종료 후 11회 영화제에 전문적인 참여 활동 기회 제공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27일
단기4352년 서기2019년

DMZ국제다큐영화제(조직위원장 이재명, 집행위원장 홍형숙)의 다큐멘터리 전문해설가 양성교육 프로그램 ‘다큐도슨트’ 2기가 6월13일, 19일 일산·파주에서 각각 개강했다. 

작년에 처음 고양시에서 수강생을 모집한 1기 ‘다큐도슨트’ 과정은 단 이틀 만에 선착순 마감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는 고양시(일산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 25명)에 이어 파주시(명필름아트센터, 40명)에도 강좌를 개설하여 당초 계획한 정원을 초과한 총 65명의 수강생이 모집됐다. 전체 참가자 가운데 절반 이상(67%)이 40~60대인 것으로 나타나, 다큐멘터리 관객층을 넓히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지난 19일 개강한 파주 첫 수업에는 다양한 구성의 수강생 40명이 참석했다. 경기 화성에서 파주까지 3시간이 걸리는데도 수업을 들으러 왔다는 대학생 수강생은 “올해 개봉한 <김군>(2016년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 작품)을 보고 감명을 받아, 더 다양한 우수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자 신청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자녀가 모두 영화를 공부하고 있어 “아이들과 더 깊게 소통하고 싶어서 수업을 듣게 됐다”고 밝힌 50대 여성 수강생도 참석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수강생들은 6월부터 8월까지 매주 1회 2시간씩 총 10개의 강좌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감독, 비평가들과 함께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며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함께 토론하면서 발표 실습을 익히게 된다. 한국다큐멘터리의 역사를 새로 쓴 화제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7)와 탈북 남성 출신의 강원도 ‘머구리(잠수부)’ 이야기를 담은 <올드마린보이>(2017)을 연출한 진모영 감독이 특별강사로 초빙되며, <버블 패밀리>(2017)를 통해 지난해 신예 여성감독으로 주목받은 마민지 감독이 함께한다.

영화 평론, 잡지, 학계에서 활동하는 강사진 구성을 통해 전문성도 갖췄다. ▲정지혜 평론가(영화웹진 필진/<씨네21> 전 기자) ▲황혜림 서울국제음식영화제 프로그래머 ▲정민아 성결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등이 수강생들을 만난다. 이승민 DMZ국제다큐멘터리 프로그래머와 김혜정 국립현대미술관 교육연구원 등 다큐멘터리의 역사와 도슨트의 역할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다큐도슨트를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향후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상시적으로 개최하는 각종 상영회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11회 영화제 중에도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파주 임진각과 땅굴 등을 둘러보는 특별 현장학습 ‘DMZ 투어’와 함께 올해 11회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DMZ국제다큐영화제 다큐도슨트 사업 담당자는 “수강생들이 반차를 내고 수업에 참석할 정도로 다큐멘터리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수업이었다”며 “강좌가 열리는 고양·파주 시민들 외에도 서울과 경기 남부권에서도 참여할 정도로 국내유일의 일반인 대상 다큐멘터리 전문 감상수업인 다큐도슨트 과정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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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회를 맞이하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2019년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붙임) 수강생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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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국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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