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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할미 마고에서 시작된 한민족(40)

한웅, 5천년 국가의 틀을 짓다.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09일
단기4354년

【우리 민족의 선조이신 단군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 하시는 하늘그림궁 성미경님의 글과 그림을 제공받아
연재로 올립니다. 우리민족의 뿌리라 생각하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한웅, 5천년 국가의 틀을 짓다.

해가 바뀌면서 지난해를 되짚어 보면 참으로 다사다난한 해였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2020년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코로나-19로 나라가 참으로 위태로웠다. 언제나 그랬듯 나라의 일꾼을 뽑는 크나큰 일이니 어찌 시끄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만은, 혼탁함이 극에 치달아 오르는듯하여 개탄스러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전세계적으로 위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정부와 국민의 혼연일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해내었고, 지금도 잘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

국가는 "일정한 영토를 차지하고 조직된 정치 형태, 즉 정부를 지니고 있으며 대내 및 대외적 자주권을 행사하는 정치적 실체이다."라고 게재되어 있는 것을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볼 수 있다.
또 정치(政治)를 국어사전에서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라고 게재되어 있다. 그리고 정부(政府)를 국어사전에서는 "'법률'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을 포함하는 통치 기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정의(定義)하고 있다.

위 국가, 정부, 정치의 정의가 참 무색하리 만큼 "내가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로 전쟁을 방불케하는 현재 우리 사회의 흐름에 심한 우려스러움과 함께 보고있는 것 차체에도 스트레스를 느낀다. 현 정치의 흐름대로라면 동시에 같이 죽느냐 나중에 죽느냐의 차이일뿐 결국은 둘다 죽어야 끝난다는 것을 현실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알것이다. 다같이 잘 살자고 만들어진 틀이 서로 죽고 죽이는 결과를 낳고있다.
이렇듯 전쟁을 방불케하는 정치적 현실을 처음 국가의 틀이 구축되어진 배달나라에서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은 어떠할까. 쉽게 말해 국가의 틀을 세울 때의 초심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 배달나라 1대 거밝한 한웅천왕-성미경님 그림
ⓒ hy인산인터넷신문

우선 민주주의 처음 시작을 그리스의 도시 국가인 아테네에서 시작된 것으로 공부해왔으니 그리 공부해 온 세대들은 그리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와 국민과 정부의 성립 최초 과정을 한민족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제껏 한문화에 대한 상당한 부분이 사장되고 왜곡되어 전해지다 보니 우리 민족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건국이념으로 국가가 성립되는 과정 역시 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러한 개념들을 알아갈 수 있는 사서들이 아직은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부도지符都誌', '한단고기桓檀古記 단군세기檀君世紀', '규원사화揆園史話 태시기太始紀', '단기고사檀奇古史(大野勃 저)'등이 그것이다. 이 사서들에 서술된 내용들을 종합하여 정리한 책이 배달문화연구원의 '배달전서倍達全書'이다. 그 배달전서에 거밝한 한웅과 단군왕검께서 배달나라와 조선을 건국하고 정부 편성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조금 긴 내용이지만 발췌하여 본다.
우선 거밝한 한웅천왕의 내용이다.

태백산정 신단수 아래 도읍을 정하고 배달나라를 세우고 보니 산에는 길이 없고 강에는 배와 다리가 없었으며 새와 짐승은 무리를 이루고 풀과 나무는 무성하게 우거져서 곳곳마다 새와 짐승 같은 사람들의 무리가 있어 새와 짐승의 떼와 어우러져 서로 얽히어 놀고 까막까치의 둥지에 기어올라가 엿보고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마시고 그 치와 고기를 수시로 먹고 옷을 짓고 먹을 것을 경작하는 것이 편의에 따라 자연적으로 이루어졌다.
사람이 살면서 할 바를 알지 못하고 가면서 갈 곳을 알지 못하며 그 행동함은 느리고 편안하기만 바라고 그 보는 것은 모두가 같았다.
배부르게 먹고 기뻐서 배를 두드리며 놀다 해가 지면 잠자고 해가 뜨면 일어나니 대개 하느님의 은혜로 어려움을 알지 못하고 짐승과 같이 살아가고 있었다.

신불천황폐하께서는 개천과 동시에 교를 세워 국정의 바탕을 삼으시고 조화경을 널리 알려 백성들에게 믿음을 갖게 하였으며, 교화경을 강설하여 백성들의 지혜를 밝게 하였고, 치화경을 가르쳐서 무릇 인간의 삼백예순여섯 가지일을 주관하시니 재세이화하여 홍익인간 하시었다. 이로써 신불천황께서는 만천하 근원이 되고 만물의 근본이 되는 만고에 통하는 모든 이치를 세상에 밝히고 베푸시었다.

신불천황폐하께서 삼선을 불러 명하시기를
"팽우 그대는 우관이 되어 토지를 맡으라. 크게 거칠어 개척하지 못하고 풀과 나무가 우거져 막혀서 백성들이 짐승같이 굴 속에서 지내고 있으니 산을 뚫고 골짜기를 파서 강을 만들고 길을 내서 백성들이 자리잡고 살 수 있게 할지어다.
신지 그대는 사관이 되어 문서를 맡으라. 말은 뜻을 드러내는 것이고 글은 일을 기록하는 것이니 백성들을 옳게 가르쳐 따를 바를 알게 함이 오직 그대를 공적이니 힘쓸지어다.
고시 그대는 농관이 되어 곡식을 맡으라. 사람들이 밥지을 줄을 몰라서 나무껍질과 열매와 사냥을 해서 먹고 살므로 생명에 해가 되니 땅의 모양을 살펴서 높은 데는 기장을 심고 낮은 데는 벼를 심게 하고 씨뿌리고 거두기를 철따라 할 것이며 오직 부지런하게 할지어다."하시고,

사령을 불러 명하시기를
"지제 그대는 풍백이 되어 명령을 맡으라. 위에서 베풀고 아래에서 행함이 명령이요, 위에서 행하고 아래에서 본받음이 교화이니 그 명령을 거듭하되 바람이 땅에 불듯 오직 고르게 하여야 교화가 두루 미치게 되느니라.
옥저 그대는 우사가 되어 질병을 맡으라. 물과 흙이 고르지 못하고 음과 양이 어긋나서 백성들이 흉하게도 일찍 죽으니 미리 다스려 베풀면 하늘의 화기를 다치지 않게 되므로 가뭄에 비내리듯이 가히 순하게 받아 흉한 일을 피할 수 있게 되느니라.
숙신 그대는 뇌공이 되어 형벌을 맡으라. 효도하지 않음과 충성하지 않음과 공경하지 않음이 세 가지 도적이요, 부지런하지 않음과 명령에 순종하지 않음과 허물을 알고도 뉘어치지 않음과 세 가지 모짐이니, 신중하게 밝혀서 위엄 있게 억제하고 백성을 징계할 때에는 우레와 번개같이 해야 하느니라.
수기 그대는 운사가 되어 선과 악을 맡으라. 사람의 마음은 오직 허망한 것이어서 구르고 변하여 떳떳함이 없으니 착함은 오직 단비요, 악함은 오직 가뭄 귀신이라. 상으로써 착함을 권장하되 오직 미덥고 공평하면 백성들이 기뻐서 악을 버리고 착함을 따르기를 상서로운 구름이 모여들 듯할 것이니라."하시고, 신모를 불러 명하시기를 "신모는 길쌈을 맡으라. 옷이란 차고 더움을 막는 것이요, 귀하고 천함을 표시하는 것이니 여인들이 짓되 베고꿰매서 만들어 입도록 백성들에게 베풀지어다."하시었다.
↑↑ 한세상-성미경님 그림
ⓒ hy인산인터넷신문

우관이 된 팽우가 명을 받들어 토지를 개척하고 산과 내를 정하니 농관이 된 고시는 비로소 곡식을 심어서 불로 밥을 지어 먹는 법을 가르치고 신모께서 비로소 누에치고 길쌈하는 것을 부흥시키니 밥먹는 것과 옷입는 것과 사는 집이 제도가 정해졌다.
사관이 된 신지는 글자를 만들어 도덕과 윤리를 가르치고, 우사가 된 옥저는 시절의 기운을 순하게 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일찍 죽는 일이 없게 하였으며, 풍백이 된 지제는 풍속을 살피고, 뇌공이 된 숙신은 간악함을 금하며, 운사가 된 수기는 어질고 착함을 권하여 상과 벌이 분명하니 남녀와 부자와 군신의 제도가 정해졌다.

위 내용들을 통하여 거발한 한웅께서 첫번째로 하늘에 제를 올림으로 개천을 선포하였고, 두번째로 정부의 틀을 짜서 체계적으로 나라를 운영하였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고, 삼선사령인 우관, 사관, 농관, 풍백, 우사, 운사, 뇌공 등은 지금의 국무총리와 각 부처의 장관들임을 짐작하였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천지자연의 이치를 공유했다는 것이다. 소위 천부경, 삼일신고, 인간366사(참전계경)가 국민의 윤리로서 교육은 물론 사회 구성의 전반적인 것에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작금의 우리나라는 국가운영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교육에서 조차 제대로 된 우리 것을 가르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덕이나 국민윤리라는 과목자체를 홀대하다가 없애버린지 오래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윤리는 자본주의에 입각한 부의 축적으로 이뤄진 양심과 도덕이 기준되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도덕적 기준이 물질에 메이고 죽고사는 문제도 물질에 메이다 보니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양심까지도 왜곡된 사태에 이른 것이다.

세상의 이치를 앎으로 양심을 낳고, 양심은 가치판단의 잣대가 되어 사회 질서에 반영된다. 세상의 이치를 몰라도 살 수는 있다. 그러나 나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개념을 떠나서 공기나 물, 불, 흙 없이 살수 있다면 그리하라. 더욱 철저하게 개인주의로 살기를 추천한다. 그러지 못하는 이상은 세상의 이치를 알아 인간적 근본을 다하며 살아야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 도리인 것이다. 양심은 그것을 가늠하는 척도이다. 그 기본적인 척도가 어둡다는 것은 아무리 문명을 이루고 사는 인간이라 할지라도 지구상의 그 어떤 존재보다 우등한 존재라 할 수 없다. 함께 살아가는 질서를 모르는 존재가 어떻게 우등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우리 사회는 그러한 부분이 지금 결여되어 있다. 그러므로 세상 이치가 자리해야 할 곳에 물질적인 개념만 대두되어 남을 짓밟아야 살아갈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정치 또한 그러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국민들이야 죽든지 말든지 개념치 않고 정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정치의 모든 것인양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인성 교육의 부재가 낳은 재앙을 지금 우리는 치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까닭에서인가, 많은 사람들이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또한 개인적인 견해겠지만, 우리나라 정치의 최대 문제점은 아직도 이씨조선의 사대주의 정치에 쩔어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라를 말아먹을 정도의 이씨조선 당파 싸움은 임금이 대통령으로 바뀌었다는거 말고는 그대로 세습되어진듯, 아직도 여전히 파벌싸움이다.

한웅께서 개천으로 국가의 틀을 세운 근본적인 목적은 홍익인간, 재세이화이다. 이는 정치 지도자들 뿐만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의식 수준 또한 홍익에 다달아야 한다는 것에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 사회 의식 수준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지금, 최초 국가를 세우고 개천 정부의 틀을 짜서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로서 나라를 운영하기를 반 만년을 거쳐오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개념은 참으로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에 아울러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는 우리 민족의 영원한 건국이념이며 드높혀 나아가야 할 우리의 구심점이라는 것을 깊이 인지하고, 앞으로 어떻게 구축해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충실히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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