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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삼신할미 마고에서 시작된 한민족 11

"개천으로 승화된 천부삼인의 맥 2"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02일
ⓒ hy인산인터넷신문

【우리 민족의 선조이신 단군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 하시는 하늘그림궁 성미경님의 글과 그림을 제공받아
연재로 올립니다. 우리민족의 뿌리라 생각하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개천으로 승화된 천부삼인의 맥 2"

개천을 하게된 배경과 개천의 의미에 대해서는 지난글에 언급했듯이 개천은 우리 민족에 있어 보다 체계적인 시작이라 할 수 있다.
환웅천황께서 개천의 명분으로 나라를 세우고 백성을 교화하기 시작한 것은 황궁씨가 마고삼신에게서 복본을 맹세하고 마고성을 떠나온 이후 복본을 구현하기 위한 첫번째로 시도된 복본復本의 대중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태백산정 신단수 아래 도읍을 정하고 배달나라를 세우고 보니 산에는 길이 없고 강에는 배와 다리가 없었으며 새와 짐승은 무리를 이루고 풀과 나무는 무성하게 우거져서 곳곳마다 새와 짐승 같은 사람들의 무리가 있어 새와 짐승의 떼와 어우러져 서로 얽히어 놀고 까막까치의 둥지에 기어올라가 엿보고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마시고 그 치와 고기를 수시로 먹고 옷을 짓고 먹을 것을 경작하는 것이 편의에 따라 자연적으로 이루어졌다. 

사람이 살면서 할 바를 알지 못하고 가면서 갈 곳을 알지 못하며 그 행동함은 느리고 편안하기만 바라고 그 보는 것은 모두가 같았다. 배부르게 먹고 기뻐서 배를 두드리며 놀다 해가 지면 잠자고 해가 뜨면 일어나니 대개 하느님의 은혜로 어려움을 알지 못하고 짐승과 같이 살아가고 있었다.

환웅천황께서 삼선을 불러 명하시기를 "팽우 그대는 우관이 되어 토지를 맡으라. 크게 거칠어 개척하지 못하고 풀과 나무가 우거져 막혀서 백성들이 짐승같이 굴 속에서 지내고 있으니 산을 뚫고 골짜기를 파서 강을 만들고 길을 내서 백성들이 자리잡고 살 수 있게 할지어다. 

신지 그대는 사관이 되어 문서를 맡으라. 말은 뜻을 드러내는 것이고 글은 일을 기록하는 것이니 백성들을 옳게 가르쳐 따를 바를 알게 함이 오직 그대를 공적이니 힘쓸지어다. 

고시 그대는 농관이 되어 곡식을 맡으라. 사람들이 밥지을 줄을 몰라서 나무껍질과 열매와 사냥을 해서 먹고 살므로 생명에 해가 되니 땅의 모양을 살펴서 높은 데는 기장을 심고 낮은 데는 벼를 심게 하고 씨뿌리고 거두기를 철따라 할 것이며 오직 부지런하게 할지어다."하시고, 사령을 불러 명하시기를
"지제 그대는 풍백이 되어 명령을 맡으라. 위에서 베풀고 아래에서 행함이 명령이요, 위에서 행하고 아래에서 본받음이 교화이니 그 명령을 거듭하되 바람이 땅에 불듯 오직 고르게 하여야 교화가 두루 미치게 되느니라. 
ⓒ hy인산인터넷신문

옥저 그대는 우사가 되어 질병을 맡으라. 물과 흙이 고르지 못하고 음과 양이 어긋나서 백성들이 흉하게도 일찍 죽으니 미리 다스려 베풀면 하늘의 화기를 다치지 않게 되므로 가뭄에 비내리듯이 가히 순하게 받아 흉한 일을 피할 수 있게 되느니라. 

숙신 그대는 뇌공이 되어 형벌을 맡으라. 효도하지 않음과 충성하지 않음과 공경하지 않음이 세 가지 도적이요, 부지런하지 않음과 명령에 순종하지 않음과 허물을 알고도 뉘어치지 않음과 세 가지 모짐이니, 신중하게 밝혀서 위엄 있게 억제하고 백성을 징계할 때에는 우레와 번개같이 해야 하느니라. 

수기 그대는 운사가 되어 선과 악을 맡으라. 사람의 마음은 오직 허망한 것이어서 구르고 변하여 떳떳함이 없으니 착함은 오직 단비요, 악함은 오직 가뭄 귀신이라. 상으로써 착함을 권장하되 오직 미덥고 공평하면 백성들이 기뻐서 악을 버리고 착함을 따르기를 상서로운 구름이 모여들 듯할 것이니라."하시고, 신모를 불러 명하시기를 "신모는 길쌈을 맡으라. 옷이란 차고 더움을 막는 것이요, 귀하고 천함을 표시하는 것이니 여인들이 짓되 베고꿰매서 만들어 입도록 백성들에게 베풀지어다."하시었다.<배달전서>

이처럼 환웅천황께서는 개천으로서 배달나라를 건국하고 나라의 체계를 잡으면서 지금의 국가적 체계의 모태가 되는, 백성을 위하는 국가의 틀을 마련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가 알고가야 하는 부분은 오늘날 장관급에 속하는 삼선사령을 통해서 국가의 체계를 세워나가면서 기본적으로 바탕에 깔고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앎"이라는 것이다.
앎은 곧 공부라고 할 수 있다.

공부…어디 지식만 쌓기위해 하는 것이 공부인가?
우리는 흔히 공부하기 위해 태어나 공부를 하다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한다.
과연 평생을 해야 하는 공부가 무엇인가?

동물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감정표현이 가능할 정도로 깨우칠 수 있다는 미국의 대학 연구결과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동물도 단순 지식적 습득은 공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럼 인간과 동물의 공부 차이는 무엇인가. 

그것은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창조적 요건을 가졌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바로 인간과 동물의 차이라 하겠다.
즉 공부는 앎을 통하여 창조적 사고를 함으로서 나와 다른 존재에 이로움을 갖는 것이 공부의 목적이다.

그래서 인간으로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공부라는 것은 바로 홍익이다.
그 공부의 필수적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천부경, 삼일신고, 인간366사를 통한 공부가 중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과연 지금 우리는 동물적 사고를 하는가 아니면 인간으로서 창조적 사고를 하는가.
과연 나는 개천한 나라의 구성원으로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공부자인가.
과연 우리는 천지자연의 법칙을 공부를 통하여 터득하고 개천이라는 웅엄한 명분으로 배달나라를 세우시고 백성들의 인간다움을 끌어올리기 위해 홍익하신 환웅천황의 법 앞에 당당할 수 있는가.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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