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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강길원씨


정민권 기자 / 입력 : 2020년 10월 24일
단기4353년

제47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강길원(38,전남 진도)씨가 세 번의 도전 끝에 판소리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47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경연에서 강씨는 판소리 적벽가 중 ‘동남풍 비는 대목’을 열창해 심사위원으로부터 합계 495점을 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강씨는 제 45회 때부터 대회에 출전, 그 해 우수상을 입상하고, 46회 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입상한 데 이어 이번 대전에서 마침내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남원 출신이기도 한 강씨는 부모님의 권유로 7살 나이로 소리에 입문했으며, 성창순, 김일구, 김영자, 박양덕, 전인삼 명창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강 씨는 한국종합예술에서 전통예술원 음악과를 다니다 중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뒤로 소리에 더 매진, 현재는 국립남도국악원 소속으로 왕성한 국악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주국악방송 온고을 상사디야에서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왕기석 심사위원장은 강 명창에 대해 “일단 공력이 너무 좋고, 남자 소리꾼답게 소리에 힘이 있다” 면서 “발림, 너름새 목도 좋고, 광대가 소리꾼이 갖춰야할 조건을 다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왕 위원장은 이번 대회와 관련, “올해 코로나로 어렵게 대회를 치렀는데, 참가자 수는 예년보다 적었어도, 명창부, 일반부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수준 높은 참가자들이 출전, 기량을 펼쳤다”며 “남원이 동편제 탯자리 고장임을 이번 춘향대전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국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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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47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예년과는 달리 비대면과 대면심사를 병행해 열띤 경연으로 펼쳐졌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결선 대면심사도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제 47회 국악대전 판소리 대통령상 강길원 씨 인터뷰>

“소리꾼은 몸이 악기입니다. 바른 몸가짐, 바른 생각을 해야 바른 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상의 무게를 알기에, 앞으로도 바른 소리를 내는 명창이 되는데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소리를 지키는데 더욱 매진하는 명창이 되겠습니다.”

제 47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강길원 명창은 “중학교 때까지 남원에 살면서, 광한루 완월정에서 여러 선생님들이 상을 받는 것을 보며 자랐고, 그러면서 명창의 꿈을 키워왔다”며 “비록 이번 대회가 봄날의 광한루 완월정에서 펼쳐지지는 않았지만, 춘향국악대전이라는 큰 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컨디션이 안 좋아서 같은 대목으로 2등에 그쳤었는데, 올해 그 한을 마음껏 풀어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적벽가가 주 특기인점을 살려,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올해 준비하고 있었던 적벽가 완창도 조만간 펼쳐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춘향국악대전 일반부 부문별 수상자>

◇ 판소리(명창부) △ 대상 강길원(대통령상) △ 최우수상 양혜인(국회의장상) △ 우수상 정승희(전라북도지사상) △ 장려상 유태겸(남원시장상)

◇ 판소리(일반부) △ 대상 박세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최우수상 이성현(전라북도지사상) △ 우수상 전도연(남원시장상) △ 장려상 이유빈(춘향제전위원장상)

◇ 민요(일반부) △ 대상 김정애(전라북도지사상) △ 최우수상 윤정화(국립민속국악원장상) △ 우수상 한원태(춘향제전위원장상) △ 장려상 도상호(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무용(일반부) △ 대상 박선영(국무총리상) △ 최우수상 이창순(남원시장상) △ 우수상 이수지(춘향제전위원장상) △ 장려상 문서희(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기악관악(일반부) △ 대상 한지윤(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최우수상 위민영(국립민속국악원장상) △ 우수상 유하은(춘향제전위원장상) △ 장려상 이광현(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현악병창(일반부) △ 대상 양주희(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최우수상 윤송(남원시의회 의장상) △ 우수상 임은비(춘향제전위원장상) △ 장려상 윤예원(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춘향국악대전 학생부 부문별 수상자 >

◇판소리 학생(고등부) △ 대상 박은채(교육부장관상) △ 최우수상 김승국(남원시장상) △ 우수상 허은혜(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 장려상 조소영,유지민, 김선우, 최보길, 구동희(춘향제전위원장상) △ 특별상 한예령, 안세희, 박도을, 김주원, 박진명(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판소리 학생(중등부) △ 대상 윤연서(교육부장관상) △ 최우수상 정우연(남원시의회의장상) △ 우수상 김민결(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 장려상김은재, 장무영, 윤연서, 김명서, 박보은(춘향제전위원장상) △ 특별상 손세빈(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판소리 학생(초등부) △ 대상 이예은(교육부장관상) △ 최우수상 허정운(국립민속국악원장상) △ 우수상 오우석(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 장려상 김사랑, 황현일, 장예정, 김수아, 최은우(춘향제전위원장상) △ 특별상 남규민, 모지후, 강민슬, 김서하, 노규리(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무용(학생부) △ 대상 조아현(전라북도교육감상) △ 최우수상 최은원(국립민속국악원장상) △ 우수상 강민선(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 장려상 장나라, 조현채, 이유리(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기악관악(학생부) △ 대상 정민정(전라북도교육감상) △ 최우수상 정겸(남원시의회 의장상) △ 우수상 유영(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 장려상 이호영, 김민지, 강건후(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현악·병창(학생부) △ 대상 장아솔(전라북도교육감상) △ 최우수상 최영서(남원시의회 의장상) △ 우수상 서효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 장려상 위은아, 심대윤(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정민권 기자 / 입력 : 2020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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